오늘 소개할 책은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입니다.
월가의 스타펀드 매니저였던 존 리는 오랜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와 수익률 최하위 회사를 취임 2년 만에 선두그룹 회사로 탈바꿈시키면서 금융투자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리츠자산운용사의 대표입니다.
그는 책에서 열심히 일하는데 왜 돈에 쪼들리면서, 사는지, 돈에 대해 자유롭지 않은지에 대해 반문합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면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돈과 나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인터뷰에서 부자는 하루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부자인가?’ 즉 오늘 일당보다 지출이 적으면 부자이고, 오늘 일당보다 지출이 많으면 가난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하루하루가 모여 1년이 되고, 하루를 보면 그 사람이 부자가 될지, 가난하게 될지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파이낸셜 피트니스(financial fintess), 매일매일 운동을 해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듯 경제독립도 매일매일 부자가 되는 라이트 스타일을 유지해야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책의 1장에서는 열심히 일하고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2장에서는 부자가 되려면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는 점과 주식에 꼭 투자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살펴봅니다.
그리고 3장에서는 경제독립을 위한 열 단계를 제시합니다.
여기서는 우리가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사교육비 때문입니다.
한국의 부모들은 사교육비를 당연한 지출이라 여기고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생각합니다.
왜 사교육비를 지출하는지를 물으면, ‘우리 아이만 안 시킬 순 없잖아요’라고 대답합니다.
사교육을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이유치고는 빈약합니다.
좋은 성적과 명문대 입학이 부자가 되는 길로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가 공부에 관심이 없다면 사교육비를 아껴 투자로 전환하고 미래의 창업자금으로 쓰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큰 부자들을 인터뷰하여 특징을 조사했는데, 그들에겐 네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첫째, 도덕성이 높았습니다. 둘째,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셋째, 중·고등학교 시절 돈을 벌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넷째, 어렸을 때부터 투자를 해왔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 부자의 속성이 아닙니다. 현명한 부모라면 사교육비를 아이들을 위한 투자로 전환해야 합니다. 어차피 모든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 자가용 때문입니다.
부를 파괴하는 라이프 스타일 요소 중 다음은 자가용 관련 비용입니다.
한국도시의 대중교통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이용료는 저렴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지하철 노선은 물론 버스의 시간표와 현재 위치까지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사는 순간부터 감가상각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자가용 구매에 들 큰돈을 앞으로 가치가 오를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게 훨씬 현명한 생각입니다.
이것은 세계적인 부자 워런 버핏의 자동차 철학입니다. 버핏은 2006년형 미국 차를 2014년까지 운전했고, 그의 딸로부터 ‘자동차가 너무 낡아 창피하다’라는 불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2014년에 그는 약 6000만 원 정도의 미국 차를 구매했습니다. 이를 두고 ‘세계 최고 부자답지 않게 궁색하다’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 차이 때문에 워런 버핏은 부유하고 다른 많은 사람은 가난한 것입니다.
자동차를 유지하는 데도 할부금, 유류비, 보험료, 세금, 수리·정비비용 등 매달 빠져나가는데, 이를 합하면 큰 금액입니다. 구매와 동시에 부를 감소시키고 손실을 보게 만드는 것이 자가용인 셈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차 한 대를 유지하는데 월평균 78만 원이 든다고 합니다. (서울연구원, 2016년 3월 조사) 만약 이 금액을 아껴 연 5%의 수익을 낸다면 30년 후에는 6억 5000만 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셋째,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 스타일
저자는 한국에 와서 신기했던 것 들중 하나는 사람들의 씀씀이였다고 말합니다.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도 비싼 승용차를 타고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즐깁니다. 주저함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거리는 연일 먹고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그들은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서 부자의 길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젊은 친구들도, 하루에도 몇 잔씩 값비싼 커피를 마시고, 비싼 옷이나 화장품도 주저하지 않고 삽니다. 월급이 적다고 불평하면서, 신용카드 할부로 빚을 지면서까지 해외여행을 당연시합니다. 취업난 때문에 힘들어하고 경제가 어렵다 해도, 공항의 그 많은 인파를 보면 누가 불경기라고 할까요? 어차피 부자가 될 수 없으니 차라리 지금이라도 실컷 쓰고 즐기겠다는 생각일까요?
버는 대로 먹고 마시고 소비하면 지금 당장은 즐겁고 행복하거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이른바 ‘소확행’이 달콤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의 달콤함에 빠져들수록, 가난해지는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덜컥 수입이 끊기거나 아프기라도 하면 곧바로 빈곤층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우리는 부자처럼 보이지 말고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당신이 부자가 아니라면 남들이 사는 방식을 따라 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돈이 전부인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비참해집니다. 돈의 노예가 되는 사람은 돈을 하찮게 생각하는 이들입니다. 돈에 초연한 척하는 사람들, 돈을 경시하고 낭비해 버리는 사람들입니다.
가난하다는 것은 바로 돈에 끌려다닌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돈이 없어서 하지 못 하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돈이 없어서 참아야 하고 은퇴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계속 일을 해야 합니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는 노력은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무섭다.” 19년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의 한 말입니다.
금융 문맹은 금융지식이 부족해 돈을 제대로 관리하거나 활용하지 못함을 뜻합니다.
금융 문맹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점점 부자가 될 것이고, 금융 문맹인 사람들은 점점 가난해질 것입니다. 금융 강국이라 부르는 미국도 금융문맹률은 50%에 달합니다.
미국의 유명 운동선수들은 엄청난 연봉을 받지만, 그들 중 50%는 은퇴 후 파산 신청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금융 문맹이기 때문입니다. 연봉의 많고 적음의 문제라기보다 금융지식과 라이프 스타일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월급을 아껴서 저축하는 방법으로는 경제독립을 이룰 수 없습니다. 금융을 이해하는 것이 경제독립 실천의 필수입니다.
존 리는 말합니다. “한국의 금융문맹률은 90%가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내가 만난 사람 열 명 중 아홉 명 이상은 잘못된 금융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금융을 이해해야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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