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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부의 확장 / 나와 세상의 부를 연결하는 법

by 책하나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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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하고, 700억 원 이상 고객 자금을 운용하는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의 창업자인 천영록님(공동저자 제갈 현열)의 [부의 확장]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돈이 돈을 번다’라는 익숙한 말, 씁쓸한 말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저자는 ‘많은 돈’이 ‘또 다른 많은 돈’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또 다른 많은 돈’을 끌어당긴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가진 사람’입니다.
책은 돈 놓고 돈 먹는 식의 결과적 수익률을 다루지 않습니다. 단 한 건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공 방정식을 찾아내고자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략법’을 다룹니다.
다양한 성공 공략법 중 가장 득이 되고 효과적인 공략법은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연결’입니다. 지금 세상의 거의 모든 부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결의 구조를 통찰하는 사람이, 그 연결의 구조 속에 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 부를 가질 수 있습니다.
2005년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연설이 있습니다. ‘삶에서 우발적으로 얻었던 경험이나 지식이 미래의 결정적인 아이디어로 연결되었다’라는 내용의 연설입니다. 잡스는 대학을 자퇴하고 우연히 캘리크라피 수업을 청강했던 것이 훗날 애플에서 제공하는 워드프로세서의 다양한 폰트를 넣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연설의 핵심은 지금 현재에 있는 점들이 미래에 어떻게든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자신에 대한 연결을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 행동의 결과입니다. 수없이 많은 과거의 내가 이어져 오늘의 나를 만듭니다. 이 간단한 연결을 우리는 무시합니다.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 미뤄둔 일로 오늘 짜증 내는 경우는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도 사람들은 내일의 자기가 받을 고통을 외면합니다. ‘오늘 일으킨 문제는 내일의 나라는 놈이 어떻게든 해결하겠지’라는 심정일 때가 많습니다.
부자와 보통사람의 가장 다른 점은, 내일의 나와 오늘의 자신을 연결해서 사고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바로 내일의 나를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부자들은 내일의 나를 사랑합니다. 투자는 내일의 나에게 선물을 보내는 행동입니다. 오늘만큼이나 소중한 내일의 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러니 준비를 할 수밖에 없고, 치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일반일과의 차이는 급격히 벌어집니다.
얼마 전부터 유행하는 욜로 ‘인생은 한 번뿐이니 내일을 생각하지 말고 오늘을 즐기자’문화는 두려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욜로의 끝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 생활이 노후까지 지속 가능하리라고 진심으로 계산해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늙고 비루해진 자신 따윈 안중에도 없이 오늘에만 집중하겠다는 마음은 두려움에서 시작됩니다.
자기 인생에 대한 무게감을 피하고 싶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욜로의 진정한 해석은 ‘인생은 한 번밖에 없으니 끝내주는 오늘과 끝내주는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여 실행해 보자’가 되어야 합니다.
부의 연결을 준비하는 최소한의 시작은 자기 미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입니다.



손정의 소프트 뱅크 회장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신사업을 구상할 때 수많은 단어를 카드에 써놓고 그중에 무작위로 두세 개를 뽑아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만드는 훈련을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연필’ ‘강남’ ‘아이스크림’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그 아이템들로 어떤 사업이 가능할지 연결고리를 재빠르게 연상해 보는 것입니다. 이 훈련의 핵심은 결국 정보에 포함된 관념을 연결해 내는 것입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발상이 아니라 연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들이 시도해 보지 않는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서는 그 행위를 일부러 연습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생각들이 연결점을 찾는 연습을 하다 보면, 수천, 수만 개 쌓일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떠한 상황도 자신의 방식으로 연결할 힘이 생깁니다. 그 힘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사업을 하건, 기획서를 쓰건 블로그를 운영하건 발상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연결하여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모두 연결되고 싶어합니다. 페이스북이 성공한 원인은 ‘모두를 연결한다’라는 비전에 울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만들 때 전문가들은 ‘누가 저 작은 화면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겠냐’며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커다란 PC가 인터넷 서핑에 더 편리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잡스는 인터넷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끝없이 연결되고 싶어 한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돈도 세상만사에 연결되고 싶어 합니다. 다른 곳에 존재하는 새로운 가치들에 연결되고 싶어 합니다. 새로운 정보에, 새로운 돈에, 새로운 흐름에 연결되고 싶을 것입니다. 연결은 분명 돈이 됩니다. 세상의 수많은 가치는 지금도 당신의 연결을 기다리며 잠자고 있습니다.

https://youtu.be/TmTJe756gGU
돈이 인생의 90% 이상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돈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돈은 당신 인생의 무대를 만들 뿐입니다. 누구와 언제 어떻게 결혼을 할 것인지, 어떤 아파트에 살 것인지, 어떤 커리어를 어떻게 쌓을 것인지, 당신의 인생의 무대가 돈에 의해 결정됩니다. 돈을 당신 인생으로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자본주의라는 세상과 어떻게든 이어져야 하고, 그 연결의 중심에는 당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스스로가 연결의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 자격이 바로 자산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산이란 돈이나 부동산 같은 유형자산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 무형자산입니다.
무형자산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개발 가능한 자산이지만, 이 자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요즘처럼 무형자산의 가치가 드높아진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지닌 황금기란, 바로 무형자산을 개발하여 부로 잇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갈라지는 시기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유형자산 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이 자산들은 유형자산과 결합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무형자산과 결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배달의 민족이나, 에어엔비, 우버 는 무형의 자산이 유형의 자산들과 결합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에게 훌륭한 무형자산이 있다면, 얼마든지 세상의 훌륭한 유형 자산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무형자산을 어떻게 만들고 개발하느냐에 따라 당신 인생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부의 조각들과 자신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가 가지고 있는 부의 조각들에 대한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가진 부의 조각이란 지갑 안의 돈이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오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무형자산입니다.

지금까지 책 [부의 확장]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가난한 사람이 아니었다’라는 확신과 ‘부를 위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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