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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by 책하나 2019.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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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50세면 인생의 절반을 산 셈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하지만, 사회에서는 50세는 인간관계도 이전과 달라지고 친구나 지인들과의 교제도 줄어듭니다. 예전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노화와 죽음도 눈앞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50세를 인생의 전환기라고 느낍니다. 이제껏 추구했던 인생의 목적이나 가치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새로운 인생관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이 책은 50세라는 인생의 위기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의 저자는 사이토 다카시입니다. 메이지 대학교 교수이면서

정말 책을 많이 쓰는 작가입니다.

https://youtu.be/wjLzu69zPtU

책은 1장에서 50세가 되었을 때 흔히 품게 되는 후회나 질투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이야기 하고, 2장에서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부정적인 감정을 탈출하려고 노력하던 모습들을 그리고 있고, 3장에서는 50세라는 나이가 인생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어떤 위기를 맞게 되는지 살펴봅니다.

4장에서는 위기를 극복하고 인생의 후반을 충실하게 보낼 방법을 살펴봅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현실로 다가오는 자기 죽음에 대한 공포를 어떻게 극복할지를 생각해 봅니다.

 

나이 50을 넘어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사람의 질투심은 주의해야 할 감정입니다.

원망이란 남을 시샘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세상에 부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남을 시샘하는 마음은 정말 어쩔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질투심을 사회를 망치는 한 요인입니다. 질투심이 만연하니까 너 나 할 것 없이 추문을 너무 좋아하고 그 추문 때문에 누군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자신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닌데, 누군가가 잘못되는 것이 그렇게 즐거워할 일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자기 존재를 인정받는 것에 연연해하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등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50세가 되어서도 젊은 사람들처럼 좋아요에 집착한다면 솔직히 꼴불견입니다.

그렇게 자기 존재를 인정받아야만 한다면 스스로 자기 가치를 인정하라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나이를 먹어서 누군가를 삐딱하게 보는 것은 굉장히 볼썽사납습니다서른 살 짜리 젊은이가 질투하면 경쟁심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쉰 살이 넘어서까지 경쟁심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인격 형성이 덜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는 삐딱해지려고 할 때마다 오히려 상대방을 칭찬합니다. 속으로 마음에 들지 않은 점이 있을지라도 일부러 장점을 찾아내어 조금 과장되게 칭찬해 봅니다.

실제로 소리를 내서 칭찬해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합니다.

노동시장에서 당신은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연봉 6000만 원인가? 4000만 원인가? 밑도 끝도 없는 생각이지만, 어쨌거나 자신이 희망하는 가치만큼 일한 대가로 받을 수 없을 때상대방이 제안하는 임금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설령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도 자존심을 다치지는 말아야 합니다.

당신이라는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경제 사회가 그러한 체제로 움직인다는 뜻일 뿐입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존심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타협이라고 하면 뭔가를 포기하라는 말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타협이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이는 현실에 자신을 맞추어 나갈 수 있는 적응력이 있으면, 무력감에 빠지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무력감이나 불안은 현실 상황은 변해가는 데 자기 마음은 바꿀 수 없을 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50세 이후의 삶은 지루함과 어울리는 방법이 하나의 주제입니다.

지루함을 참는다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자극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루함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입니다. 지루함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예술 용어에 모티브(motive)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제나 창작의 동기라는 뜻인데,

자신만의 모티브를 찾아서, 거기에 마음을 쏟으면 지루함은 사라집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 중에는 특정 대상을 좋아해서 특정 대상을 찍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것이 그 사람의 모티브입니다. 이때 그 대상은 철도를 비롯해서, 오래된 성, 고양이 등으로 다양합니다.

50세에 직면하는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힘을 빼는 것입니다.

 

책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며 담담하게 50세 생겨나는 감정들, 상황들을 써내려 갑니다. 겨우 반환점을 돈 50세에 한숨만 쉬면서 보낸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 때를 충실하게 산다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랐을 때 참 유익한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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