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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021 트렌드 모니터, 마크로밀 엠브레인 나, 타인,자유,집

by 책하나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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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시작된 코로나로 계획과 트렌드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불확실성은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 이후의 삶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 난무했지만, 일년의 마무리를 2달여 앞둔 시점에 우리 곁에는 여전히 코로나가 머물고 있습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보다 위드 코로나에 대해 계획하고 예측해야 되지 않을까요?

이번에 소개할 책 [2021 트렌드 모니터]가 분석한 2021년 소비 트렌드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타인으로부터의 자유, 다시 ‘나’를 찾는 여행”입니다. 이 키워드는 비대면으로 인해 타인에게서 분리된 사람들의 ‘개인의 정체성 찾기’가 2021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일상생활에서는 ‘집과 인간관계의 진화’에, 여가·문화생활에서는 ‘맞춤형 개인화’를, 생산활동에서는 ‘재택근무’로 인해 달라지는 일과 조직문화에 대해 집중하여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행동 변화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코로나 리더십’과 ‘필터 버블’ 현상으로 일어나는 한국 사회의 여러 변화를 바라보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우리 일상생활에서 ‘집과 인간관계의 진화’에 대한 시사점과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19는 생활의 중심을 집으로 만들었습니다. 집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일과 여가 생활의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는, 동네의 재발견입니다. 여행이나 휴가가 크게 위축되면서 방역이 담보되어 있는 안전한 공간에 대한 선호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네 가까운 곳에서 산책하는 일상이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운동방식 1위는 야외에서 가벼운 운동 33.3% 이고, 재난문자도 지역과 동네를 중심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동네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지역의 정치적,정책적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2015년12월23일 정부는 메르스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했고, 이듬해 소비자들은 7개월의 지긋지긋한 불확실성을 참아낸 것에 대한 보상으로 산으로 들로 ‘ 지금 당장의 행복’ 즉 욜로 YOLO를 찾아 떠났습니다.
하지만 2020년 현재 코로나의 전망은 암울합니다. 코로나는 계속적으로 변종을 만들어내며 미래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고, 전문가들은 2차,3차의 감염병 등장을 예고합니다.
이렇게 되면 또다시 집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고, 외부 활동은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입니다. 2021년 이후에도 2016년과 같은 외부 활동의 브이자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제는 코로나이후가 아니라 코로나와 함께를 고민해야 할 시기입니다.


세 번째 시사점은 인간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코로나는 경제적 침체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인간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인간관게를 ‘코로나19’를 명분삼아 재정리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가깝게 느꼈던 직장동료, 직장 선후배, 학교 친구의 관계가 문득 멀어졌다고 느낀다면, 그 관계가 ‘과연 자발적인 것이었나’를 자문해야 합니다. 나는 ‘내가 원하지 않는 모임’에 앞으로 ‘다시’ 나가고 싶은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https://youtu.be/oRCErjFYFzo


네 번째 시사점은 집 공간에 대한 물리적 심리적 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집의 인테리어가 중요해 졌고, 실제로도 홈인테리어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집의 가치는 ‘거래가치’보다 ‘주거 가치’가 중요해 질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시사점과 연결되면 동네 지역사회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홈 인테리어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은 모이는 공간보다 개인적 공간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으니 거실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개인 공간은 더 철저하게 분리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심리적으로 이 공간이 있어야 최소한의 개인의 자존심과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독립된 개체로서의 자의식을 공간으로 확인하고, 자신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한국 사회가 코로나 19의 방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발휘한 데에는 ‘개인의 동선’에 대한 꼼꼼한 추적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어디를 가나 QR 코드를 찍고 전화번호를 남기고 자신의 흔적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킬 수 있는 물릭적 공간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의 시선에서 벗어나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최소한 ‘집안 내 공간’에는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집과 인간관계의 진화에 대해 잠시 살펴봤습니다.
[2021트렌드 모니터]의 저자 리서치 전문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은 134만 명 소비자 패널을 통해 소비자들의 심리와 감정을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큰 흐름을 읽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 소비자들의 삶의 방식과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유에 집중합니다.
책은 고객들, 소비자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을 통해 현재 대중의 삶을 이해하고, 정리하며, 이후 소비자들의 행동을 전망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2021 트렌드 모니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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