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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김유진

by 책하나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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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미국 2개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김유진 변호사의 새로운 인생을 만나는 시간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입니다.
2017년 저자는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대기업에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지난 몇 년간 로스쿨 입학준비, 성적관리, 시험공부, 취업준비로 쉴 틈 없이 달려온 김유진 변호사는 최대한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내버려 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쉬어도 에너지는 채워지지 않고, 짜증과 우울감만 늘어갔습니다. 게다가 오랜 외국 생활 때문에, 미국에서는 문제없었던 행동이 한국에서는 오해를 사는 일이 잦았습니다.
의도치 않게 사람들의 눈치를 자주 봤고, 친구 가족과의 대화는 줄어들었습니다.
직장에서 담아놨던 화를 폭발시키고, 2주 안에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4시쯤 눈이 떠졌습니다. 다시 잠을 청했지만, 평소와 달리 정신이 말똥말똥해졌습니다. 청소할까, 책을 읽을까, 운동할까 하다가 그날따라 따뜻한 차를 마시며 조용히 여유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조금 앉아 있자 안정감이 느껴졌고, 그동안 쌓아뒀던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한 감정을 스스로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빈 종이에 현재 문제점, 원인, 해결방안, 결론을 적을 표를 만든 뒤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머릿속을 정리했던 그 새벽은 지친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날부터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일어나 빈 종이에 속마음을 써 내려 갔습니다.

youtu.be/Y09suB9jGSE

무엇이 자신을 화나게 하는지, 내가 지켜야 할 기준이 무엇인지, 한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관찰하고 점검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퇴사는 하지 않았고, 견딜 힘이 생겨서인지, 회사 일이 ‘해야 하는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일’로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은 저자가 무언가를 더 하기 위해 4시 30분에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김유진 변호사에게 새벽은 극한으로 치닫는 시간이 아니라 잠시 충전하는 휴식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새벽 기상은 열심히 사는 방법이라기보다 계속 열심히 사는 수단입니다.
70만 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형 인간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증 위험이 낮고 주관적인 행복감이 높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려면 꼭 늦잠을 자거나 어디론가 멀리 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행을 가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가면 어떤 숙소가 저렴한지, 어디를 구경할지, 어떤 식당에 갈지 생각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쉰다는 느낌보다는 무엇 가를 해야 한다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머리와 마음이 무엇을 느끼는지가 휴식의 질을 좌우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잠깐이라도 진정한 여유를 경험해 보면 일상에서도 복잡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빈틈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머릿속을 비우고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것만큼 진정한 휴식이 없습니다.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왜 하필 오전 4시 30분인가요? 똑같은 일을 오후에 해도 되잖아요?’
김유진 님은 새벽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그 밖의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라고 표현합니다.
생각해 보면 하루 중 순전히 내 의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의 계획과 상관없이 예상치 못한 일에 주의력과 시간을 뺏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잠든 새벽에는 갑자기 일정이 변동될 확률이 드물고, 주의를 빼앗길 흥미로운 일도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새벽에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새벽에는 나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단순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과 나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다릅니다. 전자는 나를 안정시키기 위해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이라면, 후자는 내 마음이 가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편한 행동을 하며 나를 찾는 시간입니다. 고요한 새벽에 잠시 멈춰서 따듯한 차를 마시며 내가 머무는 공간이 잘 정돈됐는지, 건강은 잘 챙기고 있는지 등 나 자신을 둘러보아야 합니다.

시간이 아닌 자신을 관리해야 합니다.
딱히 하는 일도 없는데 늘 시간이 부족하고 하루가 허무하게 흘러간다고 느낀다면 자신을 관리해야 합니다.
저자는 자신을 관리하다 보니 좋은 습관이 생겼고, 이 습관이 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발전하기 위한 습관을 만들 때 핵심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친구보다 나와의 약속을 우선으로 지키고 외부의 일보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2~3주 정도 기한을 정해두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예전에는 힘들게 쫓아다녀야 했던 상황들이 알아서 나를 따라옵니다. 나에게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깨달으면서 생기는 결과입니다. 2~3주라는 시간을 언급한 까닭은 정신력을 강화하는데 기본적으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해놓은 기간이 지났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내 마음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아무리 사소한 목표일지라도 한 번에 손쉽게 이뤄지길 기대하는 태도는 버려야 합니다. 행운을 기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금씩 발전시키다 보면 예전과는 다른 기회가 찾아옵니다. 기회가 다가온 순간 조용히, 묵묵히 변화해온 당신이 해야 할 것은 단지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뿐입니다.

지금까지 책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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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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