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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2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2번째 리뷰 상진 씨는 여자 친구와 졸연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합니다. “졸혼 은 들어 봤는데 졸연은 뭐예요?”“결혼 생활을 졸업하는 게 졸혼 이라면, 연인 관계를 졸업하는 게 졸연 이에요.” “그게 이별이랑 어떤 차이가 있는 거죠?”“이별은 끝이지만 졸연은 쉼이에요. 여자 친구와 결혼 시기를 두고 의견 차가 커서 만나면 자꾸 싸우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3개월 떨어져 있기로 했어요.” “각자 결혼이냐 이별이냐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겠네요.” 결국 헤어지게 되어 이 3개월의 시간이 이별의 수순이 될지라도, 감정적이기만 한 이별이 아닌 현명한 헤어짐이라면 상진 씨나 그녀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사람은 만나는 법보다 헤어지는 법이 더 어렵습니다. ‘어떻게 이 사람과 헤어지지?’ ‘정말 헤어지는 게 맞을.. 2019. 4. 22.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수아 씨는 독서 클럽 운영자 중 한사람입니다. 독서클럽은 멤버수가 많아지고 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독서 모임이 사교성 모임으로 변질된 것입니다. 수아 씨와 운영자들은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신입 멤버를 영입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수아 씨와 일면식도 없던 선배가 연락이 왔습니다. 독서 모임에 가입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완곡히 거절했지만, 선배는 두 달가량 정성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 선배의 진심이 수아 씨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수아 씨는 운영자들과 논의 해 선배의 가입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연락을 하던 선배는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이상하던 차에 독서 모임의 한 멤버에게서 선배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배는 독서모임에 가입하고 나서 꽤 괜찮다고 .. 2019.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