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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배우는 것을 일과 수입으로 연결하는 [한 줄 정리의 힘]

by 책하나 202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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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배운 것을 제대로 써먹게 해주는 [한 줄 정리의 힘]입니다.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지만,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그동안 배운 것을 거의 잊고 지냅니다.
왜 배운 내용을 쉽게 잊어버릴까요? 그 이유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배움을 소비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TV나 인터넷에서도 온갖 주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동영상이 넘쳐납니다. 편안하게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배움이라는 행위 자체가 가치를 잃고 지나치게 간편한 소비 행위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해결책은 소비형 학습을 투자형 학습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둘째, 잘 소화하면서 배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정리하면서 공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가나 강사가 하는 말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책의 키워드를 잘게 씹어서 자기 나름대로 재구성하지 않으면 구체적인 내용을 떠올릴 수 없습니다. 배운 것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야 제대로 알게 됩니다.
셋째, 배운 내용을 짧게 요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긴 것을 우리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배운 것을 한 줄, 20자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굳이 20자 안팎일까요? 이유는 어떤 메시지든 20자 정도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한 줄 정리를 시작해 봅시다.
먼저 책을 읽을 때, 책을 읽는 목적을 생각해 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책을 읽기 전에 빨간펜으로 기록해 둡니다. 목적을 잊지 않고, 키워드를 찾아냅니다. 며칠에 걸쳐서 책을 읽을 때도 독서 전에 매번 책을 읽는 목적을 확인해야 합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키워드를 확인합시다. 10분 정도 시간을 들여 키워드를 찾고 파란 펜으로 적은 뒤 정리에 들어갑니다. 이제 다시 빨간펜을 꺼냅시다. 파란 펜으로 키워드를 적는 과정이 사고 정리에 있어서 ‘정보를 정리하는 단계’였다면, 지금부터 할 빨간펜 과정은 후반의 ‘생각을 모은다’에 해당합니다. 이런 식으로 20자의 골격을 대충 생각해 둡니다. 적어놓은 키워드를 빨간펜으로 정리해 나갑니다.
같은 뜻의 말에 동그라미를 치고, 선을 이어갑니다. 비슷한 말을 찾아 몇 개로 그룹화해봅니다. 종이를 적어보고 빨간펜으로 키워드를 이으면서 생각을 정리해 가는 편이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었으면, 20자 정도로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20자 안팎으로 줄이기 어려운 사람은 다음 3개의 질문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1) 더 짧은 다른 말로 바꿀 수 없는가?
2) 말의 어순을 바꿔서 더 단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가?
3) 수식 어구를 줄이거나 보충해서 더 이해하기 쉽게 할 수 없는가?

한 줄로 정리했으면, 한 줄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업계의 1인자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설명하는 능력이 직장에서의 평가를 좌우합니다.
세 가지 의문사를 연결하면 설명이 쉬워집니다.
이해한다는 것은 3개의 질문이 해결된 상태이며 각각 해당하는 의문사는 ‘What?’ ‘Why?’‘How?’라는 점입니다.
늘 세 가지 의문점에 답을 하듯이 사고를 정리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상황이 생기든 안 생기든 늘 세 가지 의문점을 해결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늘 ‘What?’ ‘Why?’‘How?’라는 세 가지 의문사에 답하면서 입력하고, 그대로 출력하듯 설명하면 ‘전체적으로 설명을 들었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이것으로 충분히 이해했습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세미나 수강을 예로 들면 세 가지 의문사로 질문을 만들면, 왜 참여했는가? (Why) 무엇을 배웠는가? (What)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How)일 것입니다.
대부분 책은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문장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목적을 의식한다.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한다. 조직에 적용한다. 이러한 표현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불명확합니다. 행동할 수 없는 문장을 ‘동사 표현’이라고 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수준의 문장을 ‘동작 표현’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을 20자로 줄이면 ‘행동으로 옮기겠다면 동사를 동작으로 변환하라“
보다 구체적으로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목적을 의식한다 - 의식하고자 하는 목적이 쓰인 종이를 반복해서 읽는다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한다 - 고객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100개 적어본다
조직에 적용한다 - 적용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매일 복창한다.
좀 무리하게 표현했지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수준의 표현으로 정리한다는 점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https://youtu.be/-ly_6u7tPZk

지식은 타인을 위해 써먹을 때 돈과 일로 연결됩니다.
일한다는 것은 주변을 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수익이란 혼자서는 절대로 올릴 수 없는 것입니다. 비즈니스는 혼자 성립하지 않습니다.
내가 배운 것의 혜택을 입는 주체를 ’자신’에서 ’타인’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비즈니스와 인생이 바뀝니다. 당신의 업무 관에는 ’타자 공헌’이라는 관점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가? 확인하는 방법은 세 가지 질문에 답변하면 됩니다.
나는 왜 일을 하고 있는가? 요즘 일을 하면서 곤란했던 일은 무엇인가? 나의 배움에 타자 공헌 적인 동기가 있는가?

지금껏 배운 내용을 업무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배운 것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아서‘거나 ’배운 것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없어서‘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자기완결형 업무 관으로 일하는 한 고객이나 주변 동료를 염두에 두지 않은 상태로 학습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무엇을 배워도 배움이 업무상 필요치 않습니다. 반면 타자 공헌형 업무 관으로 일하면 당신의 머릿속에는 주변 사람이 안고 있는 문제 리스트가 많이 저장됩니다. 그 결과, 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식을 배운다는 목적으로 책을 읽거나 교재를 사고 세미나에 참가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인사나 월급을 정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남입니다. 직장인이든 사업가든 ’자신‘이 아니라 ’타자‘의 존재가 필수적입니다. 타자 공헌의 결과로 ’자기‘ 행복이 실현됩니다.

책 [한 줄 정리의 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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