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열사는
1907년 6월 15일 개최되는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참가해 을사늑약의 부당함과 일제의 압력을 호소하기 위해 이위종, 이상설과 함께 헤이그 특사로 파견됩니다. 이준은 전덕기 목사를 통해 고종의 위임장을 전달받고,서울역에서 부산항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이상설과 합류합니다.
이준과 이상설은 이위종의 도움을 받아 공고사를 러시아어로 번역하여 제2회 만국평화회의 의장국인 러시아에 제출하고 지지를 요청했으나 응답은 없었습니다.
결국 일행은 6월 19일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베를린으로 향했으며 베를린에서 문서 인쇄작업을 거친 특사단은 6월 25일 개최지인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합니다.
6월 28일 베를린에서 인쇄한 공고서와 문서들을 일본을 제외한 회의 참가국 40여국 의원들에게 배포합니다.
의장인 넬리도프 백작은 문서를 받고 특사단과 네덜란드 정부의 접견을 주선해 주었으나 네덜란드 정부는 을사늑약은 이미 각국 정부에서 승인된 것이므로 무효화할 수 없으며 따라서 대한제국에는 외교권이 없으므로 회의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내놓습니다.
특사단은 네덜란드 외무대신에게 편지를 보냈으나 발언은 안된다는 답변을 받게됩니다.
심지어 일제의 방해로 회의장에도 들어서지 못하고 언론사와 기자회견을 하는 정도로 그치게 됩니다.
결국 이준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헤이그에서 지병이었던 뺨 종기가 도져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 때 그의 나이는 48세였고 그의 죽음에는 이견 이 많은데 일설에는 일제에 의해 독살당했다고 하기도 합니다.
옛날 위인전에는 1907년 7월 18일자 <대한매일신보>에서 "의사가 자결"이라는 제목으로 이준의 자결을 호외보도한 것을 근거로 할복 자살이라 써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회의장 앞에서 배를 갈라서 내장을 던졌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소설 [헤이그의 비밀]은 헤이그 특사 이준의 사망 미스터리를 소재한 소설입니다.
2022년, 이예빈은 대한민국의 검사입니다.
업무가 많이 밀려 있어 정신이 혼미한 어느 날, 한 의문의 여자가 그에게 할아버지의 집에 비밀이 있다는 것을 예고합니다.
그렇게 찾아간 할아버지의 집에서 초월적인 시간여행을 경험한 이예빈은 갑자기 1945년 네덜란드 헤이그의 셰브닝헨으로 소환됩니다.
사건의 중요 인물인 루디 훅스트라의 변호를 맡은 이준호가 실종되자, 정의의 여신 디케가 2022년에서 이예빈 검사를 급히 1945년으로 소환한 것.
이예빈이 1945년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이준 열사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것입니다.
저자 김철은 98년생 작가이며, 중국, 미국, 유럽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성장했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논리적이면서도 상상력 넘치는 소설을 창작해 왔다고 합니다.
2019년 홍콩의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 2021년 출간했던 소설 [EYE FOR EYE]는 네덜란드 소설 분야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가 역사의 틈새에 신화와 상상력을 절묘하게 엮어낸 [헤이그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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