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입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일하는 시간이 불행한데 삶이 만족스러울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일하는 시간은 어떤가요?
저는 함께하는 직원이 기운 없이 사무실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내 뒷모습은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는 퇴근 후의 삶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지만, 퇴근전의 삶은 생각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루 최소 9시간 이상은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까지 합치면 11시간은 되겠지요!
작가는 퇴근 후의 보내는 계획만큼 퇴근 전의 시간을 제대로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직장생활의 대표적인 네 가지 영역에서 단순하게 일 잘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크고 작은 단위로 쪼개진 프로젝트 기획, 둘째, 보고서, 보도자료, 제안서와 같은 글쓰기, 셋째, 보고, 발표, 소통과 같은 말하기, 넷째, 동료와의 관계 이상 네 가지 영역을 소개합니다.
기획과 글쓰기, 오늘은 두 가지 영역에 대해서만 나누겠습니다.
기획이란 무엇일까요?
기획은 특별한 게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매일같이 마주하는 것 이라고 말해줍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어디로 갈까?’
'어머니 칠순은 어떻게 기념해야 하지?
취향, 가격 , 주위 평판 , 상대방 선호도 등을 예민하게 조사하고 관찰해서 가장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기획입니다.
일터에서 마주하는 업무도 기획의 연속입니다.
기획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으로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입니다.
여기서 공통으로 보이는 건 '목적'입니다. 대상이 변화를 가져올 목적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흔히 WHAT(무엇)을 목적으로 착각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여름휴가나, 부모님의 칠순이 목적 그 자체는 아닙니다.
여름휴가를 통해 날카로운 일상의 독을 지워내고, 추억과 힘을 충전 받아 오는 것이 목적입니다.
부모님의 칠순기념을 통해 성인이 된 이후 서먹했던 부모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
진짜목적의 고민 없이 어디서, 얼마에 , 언제 등만 생각한다면 공허한 기획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대신 '무엇'이나 '어떻게'에 연연하기 때문에, 다시 말해 '왜'를 놓치기 때문에, 재미없는 일을 하러 가고, 프로젝트와 상관없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WHY (진짜목적)을 깊이 생각하면 HOW (어떻게)는 저절로 찾아집니다.
모든 기획은 WHY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회사에서의 글쓰기는 정보가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많은 정보 중 무엇을 써야 할 지 감이 안 오는 게 문제입니다.
학기말 수십 페이지 리포트를 몇 개씩 쓰던 사람이 회사에 들어가면 글쓰기가 퇴보하는 걸까요?
학생 때는 '내가 얼마나 알고 있고, 내 생각이 얼마나 논리적인지 어필하는 게 관건'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중심축이 바뀝니다. 상대방으로 중심축이 바뀌어야 합니다.
상대방 중심으로 쓰는 게 익숙지 않아 직장인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직장인 글쓰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려주는 글쓰기입니다.
내가 쓰는 보고서의 최종 소비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최종 소비가자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보고서를 노란색 할지, 파란색으로 할지 정해야 합니다.
'어디에 필요한 건가요? ‘
‘이글의 최종 소비자는 누구인가요?’
팀장이 시키는 처음부터 제대로 물어봅시다. 이 질문이 일을 1/10로 줄여줍니다.
직장인의 글쓰기는 명확한 대상이 있습니다.
많은 경우 그 대상자는 우리에게 일을 시킨 그 사람이 아닙니다.
진짜 최종 고객 (WHO?)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하게 잘한다는 것은 정교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불확실성에 관한 초조함은 업무량을 늘리도록 만듭니다.
진짜목적 [WHY]와 진짜 최종 소비자 [WHO] 찾는 것만으로도 업무량은 확연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일의 재능은 대부분 키울 수 있고, 키울수록 좀 더 쉬워집니다.
조직의 업무는 타고난 재능보다 훈련되는 영역이 넓습니다.
책은 업무에 필요한 기초근육을 훈련시켜 줍니다.
지금까지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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