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는 삶을 위한 10가지 조언 -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

현재 다니고 직장을 관두고,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직할 때 사람들은 무엇을 중요시할까요?
경력, 자격증, 등등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제 경우는 나이가 있다 보니 가장 큰 걸림돌은 ‘나이’ 였습니다.
저는 어느 사이엔가 ‘나이’라는 틀 안에 갇혀버리면서, 새로운 관계를 맺는데도 소극적으로 변했습니다. 무언가를 도전하고 싶어도 스스로 ‘나이’와 나를 동일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는 나이 들어가는 저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그 이야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는 나이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것이 우리의 삶과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얻게 된 인생의 추가 시간 즉 엑스트라 타임에 어떠한 차이를 만드는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더 오래 살 뿐만 아니라 더 성취감 있는 삶을 살 방법을 모색하고 그것을 위한 실천방법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 카밀라 카벤디시는 영국의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으로, 영국 귀족원(상원 의회)에 참석하며 〈파이낸셜 타임스〉의 객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1Ihcpbd_3Mk
저자가 책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2016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자주 한숨을 쉬며 ‘아 그러기엔 너무 늙었어’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와 이혼 당시 58세였던 아버지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당시 키웠던 고양이 두 마리는 어머니를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본인보다 더 오래 살아 집 없이 떠돌이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기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대체로 아주 건강하게 86세까지 살았고, 그때까지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고양이 없이 혼자 지냈습니다.
어머니는 비서라는 직업을 잃거나 이혼 후에 주택 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할까 봐 72세까지 자신의 나이를 속였습니다. 이렇게 속이는데 엄청난 부담감이 뒤따랐습니다.
저자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노인에 대한 숙명론을 전문적으로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먼저 책은 고령 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추세, 장수, 출생률 감소 등을 조사했습니다. 가령 중국은 부유해지기도 전에 늙어가고 있고, 미국은 이민자의 출산으로 활기차게 남아있지만, 이것이 세력균형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합니다.
2장에서는 갑자기 생겨난 길어진 중년이라는 새로운 단계를 살펴보고, 언론과 정부가 어떻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지 검토합니다. 건강한 수명이 부유하고 교육받은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의 격차가 커지는 현상을 살펴본니다.
3장은 운동과 다이어트를 통해 생물학적 노화가 어떤 모습일지 탐구하고, 비만이 나이보다 늙게 만든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반면 유산소 운동과 반 설탕 식습관의 효과가 중요하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5장에서는 어떤 종류의 뇌 훈련이 똑똑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고,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8장에서는 기술과 인간성이 조화를 이루는 좀 더 온정적인 의료 및 요양 시스템을 만들 것을 주장합니다. 또한, 어떻게 우리 사회가 젊은이들을 파산시키지 않으면서 노인들을 돌볼 것인가? 라는 문제의 대안으로 독일과 일본의 예를 살펴보며 요양기금을 마련할 새로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10장에서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격차는 단순히 젊은이와 노인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 걸쳐 숙련된 사람과 덜 숙련된 사람 사이에도 있다는 사실을 주장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이에 대한 편견’ 빠져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은 자신을 억압하게 됩니다. 그 억압은 나의 삶에 무기력을 끌어오게 만듭니다.
저자는 기대 수명의 증가로 우리의 인생 단계에서 늘어난 것은 노년이 아닌 ‘중년’이라고 말합니다. 길어진 중년의 삶은 우리에게 신중년에 해당하는 ‘젊은-노인(Young-Old)’이라는 새로운 단계를 만들어냈습니다.
엑스트라 타임을 준비하는 우리는 삶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개선해야 합니다.
자신의 편견을 깨트리고, 태도를 바꾸어 노년기가 점점 길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년기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읽어봐야 하는 책입니다.
책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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