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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조던 피터슨의 [질서 너머]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

by 책하나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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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가지 인생 법칙]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조던 피터슨 교수의 새로운 책 [질서 너머]를 소개합니다.
그는 서문에서 [질서 너머]를 집필하던 중, 가족과 본인이 심각한 건강문제로 시달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던 피터슨은 건강악화로 걷는 법, 계단 오르는 법, 침대에 눕는 법까지 다시 배워야 할 정도였다고 고백합니다.
피터슨은 극한의 고통을 경험하면서 이 책에는 의미 있는 말들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합니다.
왜 [질서 너머] 일까요? 질서는 탐구된 영역이고 우리가 적절하다고 여기는 행동으로 목표하는 결과를 얻을 때, 우리는 질서의 영역 안에 존재합니다.
질서정연한 모든 상태는 비록 편하고 안전하긴 해도 결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알고 예측할 수 있는 것 너머에는 혼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돈은 파격, 새로움, 그리고 추락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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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의 상태와 혼돈의 상태는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전작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는 어떻게 하면 과도한 혼돈의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지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그렇다고 혼돈을 제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질서 너머]에서는 안전과 통제가 지나쳐서 발생하는 위험을 어떻게 피해야 유익할 수 있을까를 핵심주제로 삼습니다.
우리의 이해는 불충분 하므로 한 발은 질서 안에 놓고 다른 발로는 그 바깥쪽을 디뎌 시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전작과 합쳐졌을 때, 도교의 음양처럼 한 세트를 이루도록 기획했다고 합니다.
[질서 너머] 역시 12가지 법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법칙, 1 기존제도나 창의적 변화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마라. 이 부분에 대해 잠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법칙에서는 안정적인 사회구조와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더 나아가 창의적인 사람들이 그 구조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조던 피터슨은 사랑하는 손녀의 크는 모습을 눈여겨보며 아이가 무엇에 몰두하는지를 관찰합니다. 한 살 반쯤 된 손녀는 손가락으로 찌르면 킬킬거리고, 하이파이브하고, 코를 비비며 인사를 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행동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이었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집게손가락을 사용해 흥미를 끄는 물체를 구체적으로 지시했습니다. 주변 어른들의 관심을 끌 때 아이는 더욱 좋아했습니다.
아이의 행동과 의도는 중요성이 담겨 있었습니다. 부분적으로 ‘타인의 관심을 끌어내려는 행동 또는 태도의 경향’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관심을 놓고 경쟁을 벌입니다.
아이든, 성인이든 사회든 관심을 받지 못하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더 결정적으로는 의식적인 주체로서 집단에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손녀는 남들 앞에서만 가리키는 행동을 했습니다. 따라서 아이는 주변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즉시 볼 수 있습니다.
아이는 먼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을 집게손가락으로 가리킨 뒤 주위를 둘러보면서 다른 사람이 관심을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아이는 여기서 중요한 교훈을 터득합니다. 다른 사람이 흥미 있어 하는 것을 소통의 주제로 삼지 않으면 자신의 존재가 가치를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가족과 사회에 내재한 가치의 복잡한 위계 구조를 더 깊이 탐구해 갑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사회 속에서 배우고 질서 안에서 안정을 느낍니다. 다시 말해
개인은 사회적 세계에 의해 빚어집니다. 하지만 사회제도 역시 그 구성원들의 필요에 따라 빚어집니다.
사회 속에 모든 규칙은 한때는 다른 규칙을 깨는 창의적 행동이었습니다.
창의적 행동은 나중에 쓸모 있는 규칙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사회제도와 창의적 성취가 이렇게 활발히 상호작용하기에 세계는 과도한 질서와 과도한 혼돈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합니다.
법칙 1 ‘기존제도나 창의적 변화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말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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