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느끼고 경험하는 일에 대한 책임을 다른 사람 다른 것에 돌립니다.
‘너 때문에 마음이 상했어.’ ‘너 때문에 기분이 나빠’’세상은 온통 스트레스를 받는 일밖에 없어’ 이런 일들은 실제로 벌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분노하게 하거나 우울하게 혹은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는 말입니다.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내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내 책임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오렌지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오렌지를 쥐어짜면 무엇이 나올까요? 물론 오렌지 주스가 나오겠죠. 하지만 제가 묻고 싶은 건 오렌지를 짰을 때 어째서 오렌지 주스가 나올까 하는 것입니다. 답은 당연히 ‘그 안에 그게 있으니까’ 일 겁니다.
마찬가지로 뭔가가 우리를 쥐어짤 때 그러니까 뭔가에 압박을 받을 때 나오는 건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게 화든, 증오든, 스트레스든 말입니다. 누가 우리를 쥐어짜는지, 언제 쥐어짜든지, 때문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 안에 있는 것이 나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없는 것은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누군가가 끼어들어 미친 듯이 화가 났을 때 사실은 누군가가 끼어들어서 화가 난 게 아닙니다. 내 안에 있는 게 밖으로 나오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니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면 누구도 화나게 하지 못합니다.
누구도 나를 우울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할 수 없고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내 안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어떤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는 우리 자신이 만든 것입니다. 직장에서 함께 일하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인간관계가 어렵고 늘 남에게 당하기만 하는 것 같다면, 자녀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이렇게 물어보세요 ‘ 나는 어떤가? 어떻게 해야 피해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어떤 문제 어떤 상황에 부닥쳐 있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 문제에 대한 ‘태도’가 상관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양초에 불을 켰다고 생각해 봅시다. 불이 켜진 양초를 들고 밖으로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바람이 불어와 촛불을 꺼뜨립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비슷합니다. 살면서 다양한 힘들을 마주하는데, 그것들이 늘 내 안의 촛불을 꺼뜨리는 것만 같습니다.
내 안의 촛불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는 확신을 두고 살아가야 합니다.
살다 보면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사건들이 수없이 일어납니다. 질병이든, 사고든 예기치 못한 인생의 태풍은 언제든지 몰아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내 안의 촛불은 오직 내가 가진 고유한 것입니다. 세상이 나를 소외 시키거나 무너뜨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를 위해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내 인생은 내 것입니다. 내면에서 혹은 바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든 일은 나 자신에게서 비롯됩니다.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 보겠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가 연착되었습니다. 불행에 휘둘리는 사람은 무척이나 화를 내겠지요. “세상에 이 항공사가 어떻게 된 거야! 이번 달 만해도 다섯 번이나 연착이잖아!” 그런 생각을 하는 바람에 화가 다섯 배나 더 납니다. 하지만 불행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은 그 시간에 책을 읽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비행기가 들어오는 모습을 구경하기도 하고 전망대로 나가 보기도 합니다. 불행의 노예가 되지 않는 그들은 가만히 앉아서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의 불평을 터트리는 대신 다른 뭔가를 합니다.
우리는 외부에 힘, 우리를 위협하는 태풍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면의 촛불을 꺼뜨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논리학의 개념 중 삼단 논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대전제와 소전제를 거쳐 두 전제에 부합되는 결론을 끌어내는 논리 방식입니다.
그러면 먼저 대전제를 세워보겠습니다.
‘나는 내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
다음은 소전제입니다.
‘감정은 생각에서 나온다’
선행하는 생각 없이 어떤 감정을 가질 순 없습니다. 우리는 사물을 지각하고, 다음 평가를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우리는 평가를 하고, 감정적 반응을 합니다. 인지가 없다면 감정도 없습니다.
누군가 당신을 떠나려 하고 그 일로 우울해졌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사람이 떠나려 한다는 걸 당신이 모른다면 어떨까요?
우울한 감정, 슬픔, 이런 것들이 느껴질까요? 이런 감정은 그 사람이 떠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생겨나는 겁니다. 감정은 생각에서 나옵니다.
좀 전에 대전제는 ‘나는 내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 였고 소전제는 ‘감정은 생각에서 나온다’였습니다. 이 논리에서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결론은 뭘까요?
결론은 ‘나는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입니다.
한 가지만 바꾸면 우리는 감정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입니다 ‘나는 내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 감정은 생각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나는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감정을 통제하는 사람은 고속도로에서 차가 끼어들었을 때도 순간 치미는 화를 내지 않고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람이 오늘 내 기분을 좌지우지하게 두진 않을 거야 이것은 내 인생이니까 오늘은 내 인생의 단 하나뿐인 날인걸. 오늘은 두 번 오지 않아 ‘
자기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친구와 사이가 틀어지면 그 자리에 앉아서 속을 태웁니다. ‘ 말도 안 되는 일이야.’ ‘어떻게 저 인간이 이럴 수 있지!’’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도무지 이해가 안 돼’ 그러나 자기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이건 일어난 일일 뿐이고 난 우울해지지 않을 거야 그렇게 하기로 했어. 좋아하는 체하지도 않을 거지만 그 일로 우울해하지도 않을 거야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딱 5분만 이일을 격자’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로서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무감각할 필요도, 어떤 의미가 될 필요도,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는 삶을 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인생은 각자가 한 선택만이 정답입니다. 스스로 한 선택의 힘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저자 웨인 다이어는 ‘선택한다’라는 개념을 무척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통제하고 방향 지을 힘이 있습니다.
책[ 인생의 태도]의 핵심 키워드는 선택입니다. 우리는 감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말들은 긍정적인 확신의 말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뇌를 훈련하면 삶은 그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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