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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솟은 엉덩이

by 책하나 2019.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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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하늘로 솟은 엉덩이]입니다.

저자는 25년간 국내와 해외에서 운동 지도를 해온 고만재 작가입니다.

책은 다이어트 운동 에세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운동관련 사진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진은 없습니다.

텍스트가 더 많습니다. 운동 관련부분은 간단한 삽화 한 컷 정도입니다.

자신의 일과 관련되어 만났던 사람들, 일상에서 관찰한 내용을 운동과 다이어트와 연결해서

소소하게 말해줍니다.

무리하게 운동을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한 번쯤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지하철에서 만난 쩍벌남에 대한 느낌과 관찰을 통해, 다리가 저절로 벌어지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쩍벌남 안되려면 그림처럼 운동하라고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스마트좀비를 많이 보게 됩니다.

작가 자신도 스마트폰 액정으로 세상을 보다가, 아이를 안은 여성이 옆에 온지도 모르고 있다가 자리를 양보한 이야기를 합니다.

스마트폰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지만, 혹시 못하더라도 저자가 가르쳐준 다음 동작을 하루에 한번 만이라도 하기를 바랍니다. 거북목, 굽은 어깨, 허리 통증을 가진 사람은 더욱더.

우리는 근육을 뽐내고 몸매를 자랑하는 sns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남 보여주려고 몸 만들다가 골병든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타인에게 보여주고 몸 만들려는 사람은 명품 옷을 입고 뽐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제 남을 위해 사는 것 그만해야 합니다.

운동은 스스로 건강해지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운동 전문가인 작가에게 사람들이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요기, 조기, 여기살 어떻게 빼요?”

저자는 누누이 이렇게 답합니다.

덜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됩니다.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합니다.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은 이것뿐입니다.

원 없이 먹고 운동하면, 씨름 선수가 되고, 덜 먹고 운동하면 발레리나가 됩니다.

진짜로 많이 안 먹는데 살이 찐다면 병이라고 진단합니다. 작가는...

빨리 먹으면 살이 찝니다. 짜게 먹으면 살이 찝니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찝니다.

살을 빼고 싶다면, 천천히 심심하게 일정양만 먹어야 합니다.

일정양만 먹으려면 접시에 덜어 먹으면 됩니다.

https://youtu.be/DejwS6uCj7Y

작가가 제시하는 덜 먹는 방법 7가지를 따라 해봅시다.

첫째,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라. 천천히 먹으면 먹는 동안 배부르다. 배부른 호르몬 렙틴의 영향이다.

둘째. 물과 차를 자주 마셔라.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할 수 있다.

셋째, 야식이 생각나면 바로 이를 닦아라. 이를 닦고 나면 뭘 더 먹기 쉽지 않다.

넷째, 양질의 단백질을 끼니마다 조금씩 섭취해라. 탄수화물에 비교하면 포만감이 오래간다.

다섯째, 많이 웃어라. 만성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배출해서 배고프게 만든다.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웃는 게 제일이다. 명상, 산책, 운동, 부드러운 대화도 도움이 된다.

여섯째, TV 시청을 줄여라, 돌리는 채널마다 먹방, 심지어 드라마까지 먹는데 열중이다.

보면 먹고 싶어진다.

일곱째. 기성전 운동이다. 움직여라, 가만히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이제는 잘 먹고 잘살자대신, ‘덜 먹어야 잘 산다로 바꾸어야 합니다.

책은 일상과 운동 그리고 유머를 적절히 배합했습니다.

저자에게 운동을 배운 방송인 김국진님은 책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운동을 강요하지 않아서 좋다. 운동은 물론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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