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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전업주부는 처음이라 - 손 주부 에세이

by 책하나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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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습관을 따라, 남들이 하는 대로 그렇게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인생이 바뀌는 전환점이 있습니다. 전환점은 죽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신이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통을 겪었거나, 소중한 누군가의 죽음이 인생의 전환 포인트가 되는 경우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 [전업주부는 처음이라] 의 저자 손 주부 역시 건강했던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책은 15년간의 대기업 정규직을 관두고 전업주부로서 삶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설거지와 청소 후 그는 에세이와 경제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표를 내기까지 갈등, 내고 나서의 혼란 불안을 달래기 위해 쓴 글이 사람들의 반응을 얻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1r-Gp_pLQno

그는 퇴사하고 며칠은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길어진 백수 생활로 불안한 그는 중소기업에 면접을 보기로 합니다. 면접관들의 주된 질문은 ‘너무 나이가 많아서 입사하게 되면 실무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경험과 이력은 맘에 들지만 큰 기업에 다니셔서 부담된다는 식의 입사 거절을 받게 됩니다. 회사를 관두고 어딘가에 소속되지 못한 불안감은 그를 다시 회사원 면접장으로 가게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회사 다니는 것이 너무 괴롭지만, 사표를 내고 나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걱정하게 됩니다. 결국, 소속감에 대한 불안까지 겹쳐게 되어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하고 남들처럼 살아갑니다. 



저자는 인생을 사는 방법은 손으로 셀 수 없이 많다고 말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해진 길로 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길이 익숙하고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편안하지 않지만 그렇게 보입니다. 
남들이 대학을 가니 가고, 남들처럼 대기업 입사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내가 결정하기보다, 남들이 정해준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정해진 대로 살면 선택에 대해 책임지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내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손 주부는 책에서 ‘남들이 만들어 놓은 밀키트 인생이 아닌 진짜 자기 인생을 찾는다면 그게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얼마나 가진 여부가 성공으로 결정되지만, 부는 상대적 개념이라고 말합니다. 
30평 강남 아파트에 살고 벤츠를 몰고 다녀도 50평 아파트에 페라리를 보유한 사람에게는 상대적 빈곤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의 성공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가졌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책은 주부로서 흔히 경험하는 있는 요리, 청소, 빨래 와, 자녀 아내 등 가족과의 관계에서 삶의 행복요소를 발견하게 해줍니다. 
읽고 나면, 주변의 소소한 행복을 생각하게 해주고, 정겨움과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까지 책 [전업주부는 처음이라] 였습니다. 
저자의 기대만큼 책이 잘 팔려서 올라간 전세금 일부를 보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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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는 처음이라:대기업 그만둔 X세대 아저씨의 행복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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