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아시아의 가희 였지만 한국에선 누구?

by 책하나 2024. 11. 8.
반응형

등려군은 1965년부터 1995년 사망 직전까지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일본을 중심으로 활약했던 대만인 여성 가수였다.
 청아한 미성과 간드러지는 소프라노 음색으로 유명했다
등려군의 한국 내 인지도는 그녀의 노래를 한국에 알리는 데 공을 세운 홍콩 영화 첨밀밀도 홍콩에선 1996년, 한국에선 1997년 개봉되었는데 역시 사후 개봉된 작품이며,작품속에서도 등려군의 사망이 보도되는 장면이 있다.

영화 첨밀밀


영화의 ost 로 쓰인 "첨밀밀(甜蜜蜜)"'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등이 사후에 많이 알려지게 된다. 

어린시절 등려군(덩리쥔)


1953년 1월 대만에서 중국 본토 출신 부모 밑에서 태어나 7살 때 처음 정식 무대에 섰다
가정형편 때문에 14세 때 중학교를 휴학하고 첫 앨범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홍콩과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1984년부터 1986년 3년 연속 일본유선방송과 전일본유선방송 대상을 석권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https://youtu.be/fnruEbCW4to?si=0Gf3ObDBKFEri1pO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중국 본토를 한 번도 밟지 못했지만, 중국정부의 금지곡지정에도 불법 복제 테이프가 2억개로 추정된다. 당시 중국에는 '낮에는 나이 든 덩씨(덩샤오핑=등소평)가 지배하지만 밤에는 젊은 덩씨(덩리쥔=등려군)가 지배한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심지어 덩샤오핑은 등려군을 중국 본토에 불러들여 살게 하려고 했는데, 등려군은 공산주의 체제를 싫어하여 거부하면서 결렬되었다고 한다.

https://youtu.be/9Wp3a2DnkoE?si=72kPa9oXaA13fj8V

월량대표아적심

 


아시아의 가희로 사랑받던 덩리쥔(등려군)은 1995년 5월8일 42세라는 젊은 나이에 태국 치앙마이에서 천식 발작으로 요절했다.
1995년 5월 28일 타이베이시에서 국장급의 장례가 치러져 전 세계 3만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고 한다.

https://youtu.be/axfdk2JtEPg?si=JQLuIwKnB1SJIpWX

첨밀밀

 

 


공식적으로 기관지 천식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발표되었지만 마약 복용설, 민주화 운동 및 반정부 운동에 관련한 중국공산당에 의한 암살설 등 여러가지 음모론이 있다.
음모론일 뿐 검증된 바는 없다.

반응형